대한항공 '20년 본사 건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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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상징과도 같던 서울 중구 서소문동의 'KAL 빌딩'이 10년 만에 다시 대한항공의 품으로 돌아온다.
대한항공은 모기업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로부터 KAL 빌딩과 대지 중 일부를 오는 4일 약 2천642억원에 매입한다고 3일 공시했다.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인 해당 건물은 지상 14층을 제외한 전체가 대한항공으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건물 14층은 앞으로도 계속 한진칼이 소유권을 갖고 본사 업무 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1984년 준공된 KAL 빌딩은 대한항공이 2005년 서울 강서구 공항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20여년간 본사로 사용됐다.
원래 대한항공 소유던 이 건물은 2013년 한진칼이 인적 분할로 떨어져 나가면서 소유권도 한진칼로 넘어갔다. 다만 소유권이 넘어간 후에도 대한항공이 건물의 80%를 업무 공간으로 써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업무공간 효율성 강화와 추후 가치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며 "한진칼은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대한항공은 모기업인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로부터 KAL 빌딩과 대지 중 일부를 오는 4일 약 2천642억원에 매입한다고 3일 공시했다.
지상 16층, 지하 4층 규모인 해당 건물은 지상 14층을 제외한 전체가 대한항공으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 건물 14층은 앞으로도 계속 한진칼이 소유권을 갖고 본사 업무 공간으로 쓸 예정이다.
1984년 준공된 KAL 빌딩은 대한항공이 2005년 서울 강서구 공항동으로 본사를 이전하기 전까지 20여년간 본사로 사용됐다.
원래 대한항공 소유던 이 건물은 2013년 한진칼이 인적 분할로 떨어져 나가면서 소유권도 한진칼로 넘어갔다. 다만 소유권이 넘어간 후에도 대한항공이 건물의 80%를 업무 공간으로 써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업무공간 효율성 강화와 추후 가치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며 "한진칼은 유동자금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