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읍 '스마트 그린도시' 준공…물순환·탄소저감 효과
경남 김해시는 진영읍에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진영읍은 신도시 택지개발로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김해시는 환경부 공모에 뽑혀 2021년부터 141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했다.

김해시는 유수지(장마·호우 등으로 늘어난 우수량을 임시로 저장하는 곳) 생태복원, 경전선 폐선 환경개선을 중심으로 이 사업을 진행했다.

김해시는 우선 아파트와 주택단지로 둘러싸인 진영읍 유수지 물길을 회복하고 갈대, 갯버들, 꽃창포, 물억새 등 수질정화식물을 심어 악취를 없앴다.

또 빗물이 땅에 스며들고 유수지로 모이는 자연 물순환이 이뤄지도록 유수지와 집수구역 옆 공원, 인도, 자전거도로에 투수 블록을 깔고 각종 식물을 심은 도랑을 만들었다.

시는 이어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방치된 진영읍 진영리, 여래리 일대 기존 경전선 구간 1천30m에 측백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탄소 저감에 도움이 되는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면서 투수 블록을 깔았다.

김해시는 마지막으로 진영청소년수련관, 진영하모니타운, 진영한빛도서관, 진영 유수지에 악취·미세먼지 측정기를 한 대씩 설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김해 진영읍 '스마트 그린도시' 준공…물순환·탄소저감 효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