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K-컬처 즐기며 하나가 될 것"
'슈퍼 라이브'에 아이브·제로베이스원 등 출연
문체부, 새만금 잼버리서 한국관 운영…6일 K팝 공연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개막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잼버리에 참가한 158개국 4만3천여 스카우트 대원들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관을 운영하고 K-팝 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관은 대회 참가자와 내외국인 방문객이 한복과 한국어를 체험하고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회 기간인 1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곳에 마련된 세종학당재단의 '한국어·한국문화 체험관'에선 한국어와 K-컬처 콘텐츠를 모바일 앱과 가상현실 기기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메타버스 세종학당과 한글 부채 만들기, 한국 전통놀이 행사도 진행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한복을 입고 추억을 남기는 '한복문화 체험관'을 운영한다.

곤룡포와 관복, 군복 등 특수 한복을 전시하고 침선 시연과 국악 공연도 펼친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홍보관에서는 기념엽서를 쓰고 1년 후에 받는 '느린 우체통' 행사를 진행한다.

광화문과 첨성대, 제주 돌하르방 등 관광 소재를 채색해보는 대형 컬러링 월도 운영한다.

문체부, 새만금 잼버리서 한국관 운영…6일 K팝 공연도
잼버리 '문화교류의 날'인 6일에는 오후 8시부터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K-POP SUPER LIVE)를 개최한다.

아이브와 스테이씨,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세계 청소년들이 사랑하는 11개 팀이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KBS 1TV를 통해 6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영외 활동을 통해 K-컬처를 체험하도록 지원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민속국악원, 태권도원, 국립무형유산원 등에선 참가자들의 전시 관람, K-컬처 체험을 돕는다.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는 참가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하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K-컬처가 '너의 꿈을 펼쳐라'란 이번 대회 구호와 함께 역동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문화교류의 날에 지구촌 청소년들이 K-컬처를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꿈을 키우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