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동물보호센터 이달 중 첫 삽…내년 3월 준공

반려동물 놀이터 1천㎡도 조성…"사람·동물이 행복한 친화 도시"

강원 동해시는 최근 반려동물의 꾸준한 증가로 말미암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동물보호센터 건립 사업이 이달 중 첫 삽을 뜬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20억원을 투입, 송정동 1708번지 일원에 지상 2층 560㎡ 규모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층에는 사육실, 휴게실, 미용실, 진료실 등을 조성하고 2층은 사무실, 민원실,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동물보호센터는 내년 3월 중 완공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2억원을 들여 1천㎡ 규모의 놀이 공간을 비롯해 편의시설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터도 내년 5월 중 착공해 10월께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완료하면 반려동물 동반 시민을 위한 친화 공간을 갖춰 앞으로 반려동물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 보호·복지 관련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현재 낙후한 유기동물 보호시설을 대신해 유기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진료 서비스와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유기동물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에 맞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쾌적한 동물보호센터 신축과 함께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 등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과 동물 복지정책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