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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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2020년 달 유인 탐사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추진
내달 18일 3국 정상회의에서 우주개발 협력 논의할 듯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인류의 첫 달착륙 50주년을 맞은 2020년 새로운 달 유인 탐사를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아르테미스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비롯됐다.
이 프로젝트의 계획과 목표는 뚜렷하다.
2025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고 대략 2028년까지는 달에 거주가 가능한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국과 함께 영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등 8개국이 모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현재는 세계 21개국의 우주 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도 2021년 5월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함으로써 참여를 선언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추진되는데, 1단계 임무는 2022년 새로운 발사체의 시험과 발사체에 실려있는 오리온 우주선(캡슐)이 달 궤도에 진입하고, 우주 왕복선 성능 등을 시험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우주선과 장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비행이었다.
2022년 11월 16일 오전 1시48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8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됐다.
2천600 톤(t)의 거대한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된 오리온 캡슐은 발사 6일째인 11월 21일께 달 궤도에 진입해 내부 장치 확인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고, 12월 5일 지구로 돌아오는 여정을 시작해 12월 11일 오전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1호 비행을 통해 얻은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예정대로 2024년에는 유인 달 궤도선 아르테미스 2호를, 유인 달 착륙선 아르테미스 3호는 2025년 또는 2026년에 쏘아 올리기로 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캡슐이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유인 비행이 이뤄지며, 아르테미스 3호 발사가 이뤄지면 우주비행사 4명 중 유색인종과 여성 등 2명이 달의 남극에 착륙해 일주일간 탐사 활동을 벌인 뒤 이륙해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는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휴양지로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역사적 합의를 끌어낸 장소로 유명하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등 안보 이슈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권 도전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과의 연결고리를 어느 때보다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중국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주 개발 협력 분야는 한국과 일본으로서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중요사업이다.
이에 따라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우주 협력 분야에서 3국의 협력 방안이 깊이 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한미일 3국 관계는 안보 분야를 넘어 우주 개발 협력에서도 매우 중요한 토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연결된다.
윤 대통령은 이미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한미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해 워싱턴DC 인근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당시 한미 양국은 '과기정통부-나사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체결했다.
성명에는 한국이 아르테미스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달 궤도상 전초기지 '게이트웨이' 연구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담겼다.
이에 따라 내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는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우주개발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도 획기적 의미를 갖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내달 18일 3국 정상회의에서 우주개발 협력 논의할 듯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인류의 첫 달착륙 50주년을 맞은 2020년 새로운 달 유인 탐사를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아르테미스라는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비롯됐다.
이 프로젝트의 계획과 목표는 뚜렷하다.
2025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고 대략 2028년까지는 달에 거주가 가능한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미국과 함께 영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이탈리아 등 8개국이 모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렸다.
현재는 세계 21개국의 우주 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도 2021년 5월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함으로써 참여를 선언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추진되는데, 1단계 임무는 2022년 새로운 발사체의 시험과 발사체에 실려있는 오리온 우주선(캡슐)이 달 궤도에 진입하고, 우주 왕복선 성능 등을 시험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우주선과 장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비행이었다.
2022년 11월 16일 오전 1시48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8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됐다.
2천600 톤(t)의 거대한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된 오리온 캡슐은 발사 6일째인 11월 21일께 달 궤도에 진입해 내부 장치 확인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고, 12월 5일 지구로 돌아오는 여정을 시작해 12월 11일 오전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나사는 아르테미스1호 비행을 통해 얻은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예정대로 2024년에는 유인 달 궤도선 아르테미스 2호를, 유인 달 착륙선 아르테미스 3호는 2025년 또는 2026년에 쏘아 올리기로 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오리온 캡슐이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하는 유인 비행이 이뤄지며, 아르테미스 3호 발사가 이뤄지면 우주비행사 4명 중 유색인종과 여성 등 2명이 달의 남극에 착륙해 일주일간 탐사 활동을 벌인 뒤 이륙해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는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휴양지로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역사적 합의를 끌어낸 장소로 유명하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등 안보 이슈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패권 도전국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은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과의 연결고리를 어느 때보다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중국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주 개발 협력 분야는 한국과 일본으로서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중요사업이다.
이에 따라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우주 협력 분야에서 3국의 협력 방안이 깊이 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한미일 3국 관계는 안보 분야를 넘어 우주 개발 협력에서도 매우 중요한 토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 연결된다.
윤 대통령은 이미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한미 우주 협력 강화를 위해 워싱턴DC 인근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당시 한미 양국은 '과기정통부-나사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 성명서'를 체결했다.
성명에는 한국이 아르테미스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달 궤도상 전초기지 '게이트웨이' 연구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처음으로 담겼다.
이에 따라 내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는 한국 입장에서 볼 때 우주개발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도 획기적 의미를 갖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