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주말 입항한 MSC벨리시마호에 총 4천506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탑승해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 중 가장 많은 탑승인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MSC벨리시마호, 올해 가장 많은 4천506명 싣고 제주 입항
올해 5번째로 제주에 들어온 MSC벨리시마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3천745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대만·미국·베트남·중국 등 총 4천50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지난 29일 서귀포 강정항으로 입항했다.

4천5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은 선사에서 준비한 옵션투어와 셔틀버스를 통해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제주민속촌, 산굼부리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서귀포 시내 곳곳을 관광했다.

MSC벨리시마호 지난 5월부터 5차례 입항을 통해 약 1만7천명의 관광객을 싣고 제주에 입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까지 강정항과 제주항을 통해 제주로 온 크루즈 관광객은 3만8천여명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4천500명 크루즈 관광객 입도를 통해 일본발 크루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크루즈를 유치해 과거 중국 일변도였던 크루즈 시장에서 다변화할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