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협의체 구성…맞춤형 인재 양성
경남도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지방 전문대학별 특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거버넌스) 회의를 열어 '경상남도 지방 전문대학 활성화 사업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방전문대학 활성화 사업은 교육부가 현재 운영 중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연장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내 전문대학이 대학별 특성화 전략을 통해 지역산업체·지자체·산학협력기관과 함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협의체는 경남도 교육인재담당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경제진흥원, 한국항공우주(KAI) 제조분과협의회, 경남연구원, 도내 전문대학으로 구성됐다.

전문대학은 거제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 김해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마산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9개 학교가 참여한다.

협의체는 앞으로 전문대학별 특성화 계획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은다.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에서 지역사회 일자리 수요조사를 하고, 민관협의체를 이끌 특성화 부문을 항공과 조선 분야로 설정해 분야별 실무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시·군별 지역 특성을 살려 관광·보건복지 분야를 담당할 전문대학을 정해 맞춤형 인재 수요를 발굴하고, 지역대학 혁신지원체계(RISE) 본격 구축 전 전문대학의 고등직업교육 우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정수 경남도 교육인재담당관은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의 일자리 수요를 반영해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인재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는 대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경남의 전문대학이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5년부터 본격 시작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