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던 제주 외국인 관광객 급증…"곳곳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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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태국·싱가포르·일본·미국 순…유커 기대
제주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뜸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만9천9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8천568명보다 8배 이상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4만3천502명, 대만 2만2천522명, 태국 1만8천832명, 싱가포르 1만3천487명, 일본 1만2천751명 등이다.
이어 미국 9천73명, 말레이시아 4천469명, 홍콩 3천251명, 인도네시아 1천777명, 베트남 1천546명, 기타 아시아 8천441명, 기타 서구 1만257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93명)에 비해 242배 이상 급증했고 태국 관광객도 전년 같은 기간(331명)에 비해 68배 이상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증가 폭은 싱가포르 55.5배, 홍콩 44.5배, 일본 22.6배, 말레이시아 20.6배, 중국 20.2배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제가 완화되고 직항 노선 등이 생기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방문 외국인은 주요 관광지와 도심지를 찾아 이색적인 관광을 즐기고 있다.
특히 조선 시대 제주의 관아인 제주목 관아는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통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1만1천1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34명)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곱게 수놓은 한복을 차려입고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하거나 내부 연희각, 망경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있다.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한복 대여점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또 도심지 외국인 면세점과 면세점 주변에 있는 제주시 누웨모루 거리 등에는 외국인 방문이 늘면서 코로나19 시기 침체했던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관광업계에서는 오는 9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遊客)이 다시 제주를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26일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참석차 제주를 찾아 "제주도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요구해주셔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더믹 때문에 제주와 중국 관광이 어쩔 수 없이 중단됐지만, 양국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커는 한때 연간 300만명을 넘는 등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을 이끌었지만, 팬더믹 등으로 한동안 중단됐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제주 직항 해외 노선이 더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점차 증가하면서 카지노, 면세점 등 그간 꽁꽁 얼었던 외국인 관광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주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뜸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3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만9천9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8천568명보다 8배 이상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 4만3천502명, 대만 2만2천522명, 태국 1만8천832명, 싱가포르 1만3천487명, 일본 1만2천751명 등이다.
이어 미국 9천73명, 말레이시아 4천469명, 홍콩 3천251명, 인도네시아 1천777명, 베트남 1천546명, 기타 아시아 8천441명, 기타 서구 1만257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만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93명)에 비해 242배 이상 급증했고 태국 관광객도 전년 같은 기간(331명)에 비해 68배 이상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증가 폭은 싱가포르 55.5배, 홍콩 44.5배, 일본 22.6배, 말레이시아 20.6배, 중국 20.2배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제가 완화되고 직항 노선 등이 생기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방문 외국인은 주요 관광지와 도심지를 찾아 이색적인 관광을 즐기고 있다.
특히 조선 시대 제주의 관아인 제주목 관아는 제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통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제주목 관아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1만1천1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34명)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곱게 수놓은 한복을 차려입고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하거나 내부 연희각, 망경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있다.
제주목 관아를 찾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늘어나면서 주변 한복 대여점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또 도심지 외국인 면세점과 면세점 주변에 있는 제주시 누웨모루 거리 등에는 외국인 방문이 늘면서 코로나19 시기 침체했던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관광업계에서는 오는 9월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遊客)이 다시 제주를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26일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참석차 제주를 찾아 "제주도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요구해주셔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더믹 때문에 제주와 중국 관광이 어쩔 수 없이 중단됐지만, 양국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커는 한때 연간 300만명을 넘는 등 제주 외국인 관광 시장을 이끌었지만, 팬더믹 등으로 한동안 중단됐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제주 직항 해외 노선이 더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객 방문도 점차 증가하면서 카지노, 면세점 등 그간 꽁꽁 얼었던 외국인 관광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