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달리는 LS그룹주…LS네트웍스 연이틀 '상한가'
LS그룹주가 2차전지 사업과 전선업 성장 기대감에 전날에 이어 또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9분 현재 LS는 전거래일 대비 2만2200원(18.48%) 오른 14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LS네트웍스는 전장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LS와 LS네트웍스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LS ELECTRIC(9.09%), LS전선아시아(17.36%) 등도 크게 뛰고 있다.

2차전지 사업 기대감에 이들 LS그룹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선업 호황 기대감도 맞물렸다. 증권가는 LS가 2차전지 재활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LS ELECTRIC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 개선 흐름이 지속되면서 실적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선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전선 생산능력 확대, 전구체 합작법인 설립, 2차전지 재활용 진입 등 성장 부문으로의 확장은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