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황룡강 Y벨트 밑그림 나온다…광주 5대 신활력벨트 윤곽
광주시가 재미, 힐링, 교통, 창업, 디지털콘텐츠 등 거점이 될 '5대 신활력 벨트'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5대 신활력 벨트는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 벨트, 광주천 생태 힐링 벨트, 송정역 활력 벨트, 광주역 창업 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다.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 벨트(Y 벨트)는 기본 구상 등 타당성 조사 용역이 곧 마무리된다.

시민, 전문가, 관련 기관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상에는 광주와 전남을 잇는 영산강과 황룡강의 역사성을 토대로 생태 보전, 수질·수량 개선 등 과제를 해결하고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긴다.

광주천 생태 힐링 벨트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양림동, 옛 전방·일신방직 등을 연결해 자전거, 도보로 문화, 쇼핑,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서방천 기아 챔피언스필드 연계형 수변공간 개발, 광주천 생태환경 정비, 천변 자전거 도로 정비 등 사업이 추진된다.

송정역 활력 벨트는 KTX 역 광장 조성, 투자 선도지구 개발, 미디어아트 활성화, 장록교 재가설 등이 핵심 사업이다.

송정역사 증축사업도 실시 설계를 마치고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역 창업 벨트에는 광주역 일원에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복합 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창업스테이션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은 대지 매입과 함께 시행계획 인가 신청을 위한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 벨트는 광주CGI센터, 광주 실감 콘텐츠 큐브(GCC)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산업 거점으로 육성된다.

광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남구 송하동 송암산업단지를 문화·디지털 기반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하는 도시 재생혁신지구 공모에 신청했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복합쇼핑몰 건립 등 핵심 사업을 전략적으로 실행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이용인구 3천만시대를 여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