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관리공단 직원이 뽑은 '서울 숨은 명소' 4곳은

어린이대공원 팔각당·글로벌센터 가족실·청계천 테마존·추모공원 정원

서울의 주요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직원들이 직접 뽑은 '서울의 숨은 명소' 4곳을 21일 공개했다.

공단은 창립 40주년을 맞이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임직원 4천여명을 대상으로 공단 시설 중 시민이 잘 모르는 '꿀장소'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공단은 고척스카이돔·서울월드컵경기장·청계천 등 문화체육시설과 추모시설, 자동차전용도로, 지하도상가, 공공자전거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이자 198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공단이다.

직원이 뽑은 명소 4곳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 서울글로벌센터 가족휴게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서울추모공원 야외정원과 갤러리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팔각당은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왼쪽에 있으며 최근 리모델링을 마쳤다.

키즈카페, 전망대 휴게공간 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을 갖췄다.

지하 1층에 있는 팔각당 전시실은 작품 전시회와 소규모 연극 등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글로벌 센터 가족휴게실은 종로구의 지하철 1호선 종각역 6번 출구 앞에 있는 서울글로벌 센터 1층에 위치한 휴게시설이다.

휴게실과 수유실을 갖췄으며 기저귀 교환대, 정수기, 전자레인지, 세면대, 냉난방 설비 등을 비치해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과 임산부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성동구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공단이 지난해 자연생태 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새단장한 시설이다.

투명한 창문과 나무 벤치가 배치돼 청계천이 한눈에 보이고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도심 화장시설인 서초구 내 서울추모공원에 가면 야외공원과 갤러리가 있다.

다양한 꽃과 나무로 구성된 야외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청계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볼 수 있다.

1층 갤러리 '인연'은 희망, 위안, 삶에 대한 예찬과 관련된 여러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공단은 서울숲 한강 코스, 4대 고궁 코스, 중랑천 강길 코스, 안양천 가족정원 장미원 코스 등 공공 자전거 '따릉이' 추천코스 4곳도 함께 안내했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시민 안전과 편의 증진을 바탕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공단 시설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행복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