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이달 31일부터 연매출 30억원을 넘는 결초보은상품권(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을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보은군, 연매출 30억원 넘는 25곳 결초보은상품권 사용 못 해
이는 행정안전부가 시달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종합지침에 따른 조치다.

가맹점 등록이 취소되는 곳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병원, 주요소, 대형식당 등 25곳이다.

대신 연매출 30억원에 미달하는 1천408곳은 종전처럼 결초보은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박영미 보은군 경제전략팀장은 "행안부 지침에도 지역경제 악영향 등을 우려해 시행을 미뤘으나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며 "등록 취소된 가맹점은 보은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상품권 애플를리케이션 등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결초보은상품권(카드 포함)은 발급시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지난해 발행액은 414억7천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