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자사 캐릭터와 다른 캐릭터 콜라보 상품 첫 사례

경기 용인시와 에버랜드가 손을 잡고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레서판다 '레시'를 콜라보 한 상품을 선보인다.

용인시 '조아용'·에버랜드 '레시', 콜라보 상품 연말 출시
용인시와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는 20일 용인시청에서 '캐릭터 협력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조아용과 레시 캐릭터를 콜라보 한 인형과 머그잔 등 캐릭터 상품 40여종을 개발해 올해 말부터 내년 말까지 에버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에버랜드가 자사 캐릭터를 공공기관 캐릭터와 협업해 상품으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에버랜드가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조아용과 자사 캐릭터 상품을 협업하자고 용인시에 제안해 이뤄졌다.

콜라보 상품 출시에 따라 시는 에버랜드로부터 협력 상품 판매 금액의 일부를 사용료로 받게 돼 세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 시 캐릭터 조아용이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버랜드 공식 캐릭터 레시와 협업하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공공 캐릭터와 민간 캐릭터의 좋은 협력 사례가 되는 것은 물론, 레시와 조아용이 더 많은 분께 널리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은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에버랜드 소재지인 용인의 공식 캐릭터 조아용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두 캐릭터가 협업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아용은 용인(龍仁)시의 지명에 있는 용(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가 2016년 제작한 캐릭터이며, 레시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사는 레서판다를 모델로 제작된 캐릭터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