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 벤 플리트 장군 손자 강연도
한미 ROTC 후보생,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동반 훈련
한미 학군장교(ROTC) 후보생들이 정전협정·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동반훈련을 받고 있다고 육군이 20일 밝혔다.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전날 시작된 훈련은 ROTC 4학년 하계입영훈련에 미 ROTC 후보생 20여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이날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의 손자이자 밴 플리트 재단 이사장인 조지프 맥크리스천 주니어가 강연도 했다.

맥크리천 이사장은 "밴 플리트 장군은 6·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했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밴 플리트 장군의 의지를 이어받아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앞으로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정례화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미 ROTC 출신 장교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진행되는 ROTC 하계입영훈련에는 5천여 명의 후보생이 참가한다.

학년별로 4주에 걸쳐 초급장교가 갖춰야 할 체력과 전투기술을 익힌다.

한미 ROTC 후보생,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동반 훈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