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평가 결과 '타당'…국토부에 국가사업 요청

강원 춘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B 노선의 춘천 연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춘천시, 수도권 급행 'GTX-B 노선' 연장 정부 건의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노선이 함께 지나는 경기 가평군과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GTX-B 노선에 대한 비용 대비 편익(B/C)이 1.12로 나타났다.

B/C가 1보다 큰 투자사업은 경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해당 노선의 연장을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업비 6조4천962억원을 투입하는 GTX-B 노선은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급행 노선이다.

춘천시의 요구대로 연장이 이뤄지면 하루 92회의 운행 횟수로 춘천을 비롯한 영서 지역 생활권의 수도권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레고랜드 등 대규모 관광시설 개장에 이어 앞으로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사업으로 관광객과 정주 인구가 늘어 교통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노선이 연장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