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조은비·김영택·이재경, 다이빙 혼성 팀 경기 8위
한국 다이빙 대표팀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 혼성 팀 경기에서 8위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다이빙 혼성 팀 경기 결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45.60점을 얻어, 14개 팀 중 8위를 차지했다.

다이빙 혼성 팀 경기는 남녀 최대 4명으로 팀을 꾸리고, 총 6번의 연기를 펼쳐 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1라운드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울산광역시청), 2라운드 남자 3m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 3라운드 혼성 싱크로 3m 김수지-이재경, 4라운드 여자 10m 플랫폼 조은비(인천광역시청), 5라운드 남자 10m 김영택(제주도청), 6라운드 혼성 싱크로 10m 조은비-김영택 순으로 경기를 펼쳤다.

예선 없이 결선만 치른 혼성 팀 경기에서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중위권을 지켰다.

다이빙 혼성 팀 경기는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조은비-이재경이 합작한 7위였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까지는 팀 혼성 경기에는 남녀 한 명씩, 총 2명만 출전했다.

올해부터 출전 선수가 팀당 최대 4명으로 확대됐다.

이 종목에서도 중국이 1위에 올랐다.

바이위밍·정주위안·쓰야제·장민제가 팀을 이룬 중국은 489.65점을 얻어, 455.35점의 멕시코를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432.15점을 받은 독일이 차지했다.

중국은 이날까지 나온 다이빙 금메달 8개를 독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