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 "새로운 선수들 합류…개막 전까지 호흡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
GS칼텍스, 일본 팀과 연습경기서 조직력 점검…문지윤 13득점
공동취재단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일본 V리그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와 연습경기에서 조직력을 점검하며 새 시즌을 대비했다.

GS칼텍스는 18일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 리바레 아레나에서 열린 히타치와 교류전에서 세트스코어 1-4(13-25 25-19 21-25 16-25 13-15)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5개 세트를 모두 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양 팀 모두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워크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큰 점수 차로 밀렸다.

새로 영입한 세터 김지우와 공격수 권민지, 유서연의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김지원을 투입한 2세트에 반격을 시작했다.

8-5에서 문지윤의 후위공격과 상대 공격 실책, 문명화의 단독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은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로 꽂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 일본 팀과 연습경기서 조직력 점검…문지윤 13득점
세트 스코어 1-1을 만든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변화를 줬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를 동시에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다.

GS칼텍스는 접전을 펼치다가 17-18에서 내리 3실점 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21-25로 마쳤고, 4세트에선 상대 팀 거미줄 수비망에 고전하며 16-25로 밀렸다.

5세트는 접전 끝에 뒷심이 무너지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최근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돌아왔고, 정대영 등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라며 "아직 조직력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컵대회 개막 전까지 선수들의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전 공격수 강소휘는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새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와 아시아 쿼터 선수인 소라야 폼라는 다음 달 합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13일부터 히타치 구단의 홈 코트인 리바레 아레나에서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히타치는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1부리그 12개 팀 중 7위에 오른 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