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중증 소아환자 대상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10월 개소…사전진료 시작
서울대병원은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한 돌봄 의료시설인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개소에 앞서 사전 외래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에게 단기입원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이다.

정부 지원금 25억원과 넥슨재단 기부금 100억원 등 총 125억원을 투자해 오는 10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인근 부지에 건립·개소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달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11시 1시간 동안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소아청소년과에서 사전외래 진료를 보고있다.

센터 입원 조건인 ▲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 자발적 이동 어려움 ▲ 인공호흡기·산소흡입·기도흡인·경장영양·자가도뇨·가정정맥영양 등 의료적 요구 필요 ▲ 급성기 질환이 없는 안정 상태 중 3가지 이상을 충족하고 차후 센터 입원을 희망하는 환자라면 누구나 사전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사전외래를 방문할 때는 진료의뢰서, 처방전, 검사결과지와 함께 환아의 일상생활과 돌봄 방법을 적은 '어린이 정보 공유 기록지'를 지참해야 한다.

병원은 사전외래에서 입원 지시를 받은 환자에 한해 서울대어린이병원 홈페이지(https://child.snuh.org/)를 통해 센터 입원 예약을 받고 있다.

입원은 1회당 7일까지, 연간 최대 3∼5회, 총 20일까지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