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정보 신속 전파…주민들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 역량 집중"
산림청 "6일부터 산사태 195건…10명 사망 등 인명피해 18명"(종합)
산림청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잠정적으로 195건의 산사태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등록된 195건의 신고 중에서 충남이 172건으로 가장 많고, 전북 11건, 경북 6건, 충북 5건, 강원 1건 순이다.

인명피해는 경북 7명, 충남 3명 등 모두 10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 실종, 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면적과 피해액은 현재 조사 중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4∼6일 집중 호우로 산사태 4건이 들어와 0.74㏊ 피해를 봤고, 6월 25∼30일 폭우로 126건의 신고가 들어와 23.24㏊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이날 상황실에서 산림 분야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피해 현황을 점검하면서 주민통제·사전통제 등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집중호우가 여러 날 지속하면서 산사태 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언제든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위험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경찰·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