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끝났지만…1천4만송이 신안 도초도 수국정원 개방
전남 신안군 도초도 수국정원에는 섬 수국축제 종료를 아쉬워하듯 장마철 단비로 수국꽃이 만개했다.

다시 관광객을 맞이하려는 듯 형형색색의 수국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축제는 마무리됐지만 오는 24일까지 수국정원 및 환상의 정원을 자유롭게 관람하며 수국 등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25일부터 수국 화아분화(꽃눈생성)를 위한 적심(순자르기)을 할 예정이다.

적심은 식물의 줄기 또는 가지의 생장점을 잘라 수국의 화아분화를 촉진해 이듬해 더 많은 꽃을 피우기 위한 중요한 작업으로 내년 섬 수국축제를 위한 준비작업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15일 "올해 수국을 관람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들은 적심작업을 하는 25일 전에 도초도에 오셔서 개화 상태가 최절정인 수국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이 정원에서 목수국과 팜파스그라스를 주제로 9월 말 섬 가을 수국 축제를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