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단행본 속에 빨려 들어간 느낌…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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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 코엑스에서 열려…애니·완구·이모티콘 캐릭터 한자리에
주인공이 만화책 속에 빨려 들어가 등장인물에 빙의되는 것은 로맨스 판타지 웹툰의 클리셰 설정이다.
웹툰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이 같은 설정을 그대로 오프라인에 옮겨놓은 듯한 웹툰 캐릭터 부스가 코엑스에 등장했다.
국내 최대 캐릭터 산업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처음으로 웹툰 특별관 부스가 차려졌다.
거대한 만화책 여러 권을 펼치고 쌓아놓은 듯 연출한 이 부스에는 '청춘블라썸', '수린당'의 단행본, 굿즈 등이 진열됐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던 만화 '풀하우스', '궁'의 한 컷도 책 형태 부스 구조물에 표지처럼 커다랗게 배치됐다.
부스 방문객들은 거대한 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웹툰 캐릭터가 들어간 프레임으로 '인생네컷' 즉석 사진을 촬영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관계자는 VIP 투어를 돌며 "웹툰이 어떻게 지적재산(IP) 라이선싱으로 개발되고 확장되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트릭아트처럼 마치 내가 작품에 들어간 형태의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공동관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일본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 CBLA와 종합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 카미오재팬, NTK 3을 비롯해 창작자 9명 등이 소규모 부스 여러 개가 한데 모여 일본 캐릭터 IP를 소개했다.
CBLA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그간 일본이 자국에서 캐릭터 IP를 선보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찾아와서 비즈니스 부스를 차린 적은 없었다"며 이번 일본 공동관 설치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염동균 작가의 퍼포먼스,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아동 애니메이션과 완구 캐릭터들, 어른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캡슐 뽑기 기계 등이 곳곳에 배치됐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주인공이 만화책 속에 빨려 들어가 등장인물에 빙의되는 것은 로맨스 판타지 웹툰의 클리셰 설정이다.
웹툰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이 같은 설정을 그대로 오프라인에 옮겨놓은 듯한 웹툰 캐릭터 부스가 코엑스에 등장했다.
국내 최대 캐릭터 산업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처음으로 웹툰 특별관 부스가 차려졌다.
거대한 만화책 여러 권을 펼치고 쌓아놓은 듯 연출한 이 부스에는 '청춘블라썸', '수린당'의 단행본, 굿즈 등이 진열됐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던 만화 '풀하우스', '궁'의 한 컷도 책 형태 부스 구조물에 표지처럼 커다랗게 배치됐다.
부스 방문객들은 거대한 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웹툰 캐릭터가 들어간 프레임으로 '인생네컷' 즉석 사진을 촬영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관계자는 VIP 투어를 돌며 "웹툰이 어떻게 지적재산(IP) 라이선싱으로 개발되고 확장되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트릭아트처럼 마치 내가 작품에 들어간 형태의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공동관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일본 캐릭터브랜드·라이선스협회 CBLA와 종합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 카미오재팬, NTK 3을 비롯해 창작자 9명 등이 소규모 부스 여러 개가 한데 모여 일본 캐릭터 IP를 소개했다.
CBLA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그간 일본이 자국에서 캐릭터 IP를 선보인 적은 있어도 이렇게 찾아와서 비즈니스 부스를 차린 적은 없었다"며 이번 일본 공동관 설치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는 염동균 작가의 퍼포먼스, 어린아이들의 눈길을 끄는 아동 애니메이션과 완구 캐릭터들, 어른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캡슐 뽑기 기계 등이 곳곳에 배치됐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