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신규 화합물 분리 특허출원
국내 자생 '큰 열매 모자반'서 항산화 효과 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해역에서 자생하는 해조류 '큰 열매 모자반' 추출물에서 분리한 신규 화합물이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해 특허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큰 열매 모자반은 제주도, 충남 태안, 강원 강릉, 전남 완도, 경남 통영 등 국내 전 해역에 생육하는 1∼3m 길이의 갈조류다.

높은 수온에 잘 적응해 갯녹음(바다 사막화)을 막기 위해 남해와 제주 연안의 바다숲 조성에도 사용된다.

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큰 열매 모자반 추출물에서 분리한 2개의 신규 화합물이 항산화 효능이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화합물을 기능성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