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계 번역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가 미국의 트랜스크립션 업체 AHT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AHT(는 American High-Tech Transcription And Reporting, Inc)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약 30여년간 플로리다 주 정부에 속기 및 트랜스크립션(전사) 및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엑스엘에이트는 AHT의 트랜스크립션 및 번역 전문가와 협력해 STT(Speech to Text)과 번역 엔진을 최적화하고 기계 번역 제품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미디어에 특화된 엑스엘에이트 번역 엔진에 전문가의 지식이 통합돼 궁극적으로는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실시간 자막 및 고품질 번역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AI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업계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엑스엘에이트의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재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