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1년만에 K리그1 인천 복귀
일본으로 떠났던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1년여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인천 구단은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 소속이던 스트라이커 무고사와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무고사는 인천 소속이던 지난해 6월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한 고베로 이적했으나 전력 외로 분류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무고사는 인천으로 복귀하기 위해 잔여 연봉을 포기하며 고베와 계약을 해지했다.

인천 관계자는 "무고사는 올해 겨울부터 이어진 국내외 다수 구단의 관심도 모두 거절하며 인천 복귀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 5시즌 동안 129경기에서 68득점 10도움을 기록한 무고사의 합류로 인천은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1년만에 K리그1 인천 복귀
다만, 지난 1년간 리그 5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8경기 출전에 그쳐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는 남아있다.

무고사는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코치진·동료와 함께 다 같이 하나 되어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

나의 복귀를 기다려 준 최고의 인천 팬과 시민께 감사하다"면서 "조성환 감독님의 모토처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인천에서 원래 달았던 등번호 9번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무고사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