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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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후배들에게 빨래를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지난 7일 채널A는 유명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 내용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대화방에서는 휴게실 이불이 더럽다며 후배들에게 빨래를 해오라거나 연말정산 하는 법을 정리해서 올리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유명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후배들에게 빨래를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유명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들이 후배들에게 빨래를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또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카톡도 회사 업무의 연장이니 주말에도 항상 확인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선배의 생일 축하 멘트를 작성해 올리게 한 뒤 '이모티콘이 이상하다', '더 정중하게 써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들 채널A에 과도한 기수 문화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2~3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야 하므로 동료 평가를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해당 업체는 내부 신고를 받아 지난달 진상 조사에 나섰고, 후배들에게 폭언한 사실이 확인된 쇼호스트 2명을 출연 정지시켰다고 채널A는 전했다. 계약 해지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