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폭염 취약계층 특별보호 나서…냉방용품·냉방비 지원
울산시 울주군이 이달부터 9월까지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특별 보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를 위해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인다.

울주군은 14일까지 각 읍·면에서 대상 가구의 냉방용품 수요와 비상시 안전 체계 등을 확인하고 폭염 취약 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이달 중으로 냉방비 부담을 겪는 가구에 대해 세대별 특별냉방비를 10만원씩 지원하고, 냉방기기·여름 이불·쿨매트 등 민간 후원품을 확보해 대상자 수요에 맞춰 배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읍·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폭염 대비 특화사업비를 지원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지역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