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형사 주인공 드라마 연이어 방송…장마철 책임질 수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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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2·오랫동안 당신을·소옆경2…인물·사건 각양각색
경찰 내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노련한 형사 이야기 '형사록' 시즌2, 친동생이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열혈 형사의 분투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의 공조로 범죄를 소탕하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범죄수사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야외활동이 어려운 장마철을 앞두고 도리어 '어떤 드라마를 먼저 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글로벌 OTT(동영상 스트리밍)와 TV 채널에서 연달아 형사가 주인공인 수사 드라마를 선보여서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5일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1·2회를 공개했고, ENA 오리지널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이달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는 다음 달 4일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방송한다.
'형사록'은 아무런 의욕이 없는 듯 행동하면서도 누구보다 날카로운 직감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이 권력과 유착한 경찰 내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는다.
작년 11월 공개된 시즌1은 김택록이 '친구'를 자처하는 의문의 남성에게 협박당해 경찰이 은폐했던 과거 사건들을 파헤치고, 그 과정에서 경찰의 비리를 알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시즌1은 택록이 '친구'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 오면서 사건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마무리됐다.
그로부터 1년 6개월 뒤의 일을 다룬 시즌2는 택록이 누구도 믿지 않고 마음을 숨긴 채 본격적으로 사건의 흑막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성민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형사 연기와 누가 비리 경찰인지 탐색하는 복잡한 심리전이 드라마의 볼거리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유쾌한 성격에 오지랖이 넓어 '진상'이라는 별명을 가진 시골 경찰서 형사 오진성(나인우)이 주인공이다.
진성의 동생이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고, 진성은 사건을 파헤치려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진성의 절친한 친구이자 물러서는 법 없는 수사 스타일로 '불도저'로 불리는 저돌적인 검사 고영주(김지은), 명문가의 엘리트 검사 차영운(권율)도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
형사가 가족이 얽힌 사건을 쫓는다는 다소 흔한 설정을 얼마나 참신하게 풀어낼지가 드라마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진성과 영주, 영운 등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 사건을 쫓는 과정이 작품에 어떤 재미를 더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작년 11∼12월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속편이다.
소방과 경찰이 합동으로 작전을 펴 범죄자를 쫓고 위험에 놓인 피해자를 구해내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로, 새 시즌에선 제목에 걸맞게 국과수도 공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불 가리지 않는 형사 진호개(김래원)가 중심 인물이지만, 관계 기관들이 협력해 문제를 푸는 만큼 한 명의 인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손호준과 공승연은 각각 화재 진압팀과 구급팀 소속 소방관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이전 시즌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해 인물 사이의 관계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한 사건을 해결하면 새로운 사건이 펼쳐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일부 에피소드를 놓치더라도 정주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연합뉴스
범죄수사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야외활동이 어려운 장마철을 앞두고 도리어 '어떤 드라마를 먼저 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글로벌 OTT(동영상 스트리밍)와 TV 채널에서 연달아 형사가 주인공인 수사 드라마를 선보여서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5일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1·2회를 공개했고, ENA 오리지널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이달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는 다음 달 4일부터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방송한다.
'형사록'은 아무런 의욕이 없는 듯 행동하면서도 누구보다 날카로운 직감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이 권력과 유착한 경찰 내부의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는다.
작년 11월 공개된 시즌1은 김택록이 '친구'를 자처하는 의문의 남성에게 협박당해 경찰이 은폐했던 과거 사건들을 파헤치고, 그 과정에서 경찰의 비리를 알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시즌1은 택록이 '친구'를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친구'에게서 전화가 걸려 오면서 사건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마무리됐다.
그로부터 1년 6개월 뒤의 일을 다룬 시즌2는 택록이 누구도 믿지 않고 마음을 숨긴 채 본격적으로 사건의 흑막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성민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형사 연기와 누가 비리 경찰인지 탐색하는 복잡한 심리전이 드라마의 볼거리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유쾌한 성격에 오지랖이 넓어 '진상'이라는 별명을 가진 시골 경찰서 형사 오진성(나인우)이 주인공이다.
진성의 동생이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고, 진성은 사건을 파헤치려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진성의 절친한 친구이자 물러서는 법 없는 수사 스타일로 '불도저'로 불리는 저돌적인 검사 고영주(김지은), 명문가의 엘리트 검사 차영운(권율)도 사건의 진상에 다가간다.
형사가 가족이 얽힌 사건을 쫓는다는 다소 흔한 설정을 얼마나 참신하게 풀어낼지가 드라마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진성과 영주, 영운 등 개성이 강한 인물들이 사건을 쫓는 과정이 작품에 어떤 재미를 더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작년 11∼12월 방송된 '소방서 옆 경찰서'의 속편이다.
소방과 경찰이 합동으로 작전을 펴 범죄자를 쫓고 위험에 놓인 피해자를 구해내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로, 새 시즌에선 제목에 걸맞게 국과수도 공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불 가리지 않는 형사 진호개(김래원)가 중심 인물이지만, 관계 기관들이 협력해 문제를 푸는 만큼 한 명의 인물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손호준과 공승연은 각각 화재 진압팀과 구급팀 소속 소방관 역할을 맡아 이야기를 이끈다.
이전 시즌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해 인물 사이의 관계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한 사건을 해결하면 새로운 사건이 펼쳐지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일부 에피소드를 놓치더라도 정주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