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와 바틱 공예의 만남…진주문화관광재단 '진주 바틱' 개발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인도네시아 기업 바틱플랙탈과 협업해 진주 봉황 설화를 바탕으로 '진주 바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사업의 하나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원을 받아 국제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다.

'바틱'은 세계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방염 염색 기술과 그 문양을 의미한다.

작년에 관광재단은 인도네시아 바틱 공방인 빈 하우스와 함께 전통 바틱 패턴으로 '진주실크-바틱'을 제작했다.

이를 현대 한복으로 만들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패션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봉황이 진주로 돌아와 태평성대의 기운이 널리 퍼진다는 설화가 담긴 '진주 바틱' 패턴을 개발했다.

진주를 상징하는 '촉석루'와 '봉황문'을 사용하고 바틱의 독자적 디자인을 적용해 만들었다.

민원식 대표는 "진주의 실크는 백 년 산업이자 천 년 이야기를 담은 문화로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