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증시 '혼조'
하반기 금리인상 기조에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우리 증시 역시 약세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상황에서 경계심이 커진 만큼 한동안 혼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코스피는 어제(4일)보다 4.25p(0.16%) 내린 2,574.75에, 코스닥 역시 1.88p(0.21%) 내린 889.30에 개장했다. 두 시장 모두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하고 개인은 매수 포지션을 보이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부터 살펴보면 9시 12분 기준 개인은 1,543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9억, 706억 원 매도 우위에 있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 중인 가운데 보험(+0.60%), 운수장비(+0.27%), 증권(+0.14%) 등이 오르고, 건설(-3.33%), 의료정밀(-1.72%), 의약품(-1.40%) 등은 빠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 중인데 기아가 1.14% 오르는 모습이고, 현대모비스(+0.43%), 현대차(+0.24%) 등이 뒤를 잇는다.

반면 SK하이닉스(-1.80%)를 필두로, LG전자(-1.72%),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370억 원 매수 우위에 있고, 외국인·기관은 각각 707억, 57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30%) 관련주만 오름세에 있고, 컴퓨터서비스(-2.41%), 기타서비스(-1.82%), 유통(-1.76%) 등 대다수가 하락 중이다.

대형주 가운데에서는 클래시스가 1.23%, 더블류씨피가 0.84% 오르고, 알테오젠과 포스코DX는 각각 4.62%, 4.51%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04.5원에 개장했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