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현안 회의 참석…"지역과 함께 달려가겠다"
전북 찾은 원희룡 "새만금, 대한민국 성장판 되도록 최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새만금이 대한민국 성장판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와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가산단 성공추진 현안 회의'에 참석해 "새만금에 아주 강한, 찬란한 햇빛이 들어오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 개발이 시작되고 30년간 발전이 더뎌 국민들이 안타까워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 6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투자진흥지구로도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미뤄왔던 많은 문제가 윤석열 정부에서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자"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달려가는 계기가 되도록 국토부와 전북도가 원팀이 되자"라고 제안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많은 분의 땀과 눈물이 축적된 새만금은 이제 비상할 때가 됐다"며 "객관적으로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SOC인데, 이제 로드맵이 정확히 나오고 도로가 완성되면서 기업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의 미래는 단순히 전북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새만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경쟁력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점이므로 정상적인 개발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찾은 원희룡 "새만금, 대한민국 성장판 되도록 최선"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15일 국토부가 익산 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산단을 국가 산단으로 지정한 지 3개월여 만에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각각 식품산업의 중요성과 지방소멸 극복 의지를 언급하며 국가산단 육성을 위한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전북도는 지역 현안인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전주∼김천 전라선 고속화 철도 건설, 무주∼성주 고속도로 건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원 장관은 이에 "전북지역 신규 국가산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중심으로 산단 조성부터 기업 유치까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 현안 반영에 대해서도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