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도연진, 빛나는 ‘겉바속촉’ 매력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도연진의 무심한 듯 다정한 ‘겉바속촉’ 매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도연진은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 동인지구대 순경이자 장호우(김명수 분)와 공희삼(김선빈 분)의 소꿉친구인 송여진 역을 맡아 까칠하지만 속 정 깊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도연진은 장호우, 공희삼과 함께 학창 시절을 즐겼던 이야기부터 순경에 합격하게 된 과정을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도연진은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가족과도 같았던 장인호(남명렬 분)의 죽음으로 회계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장호우를 묵묵하게 지지해주는 장면에서는 진심이 담긴 응원으로 친구를 위하는 깊은 애정을 느끼게 해 감동을 전했다.

고졸 출신의 회계사이기에 배척당하는 장호우의 고충에는 만취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자신의 일화를 들려주며 퉁명스러운 듯 진심어린 위로를 전해 힐링의 아이콘 면모를 빛냈다.

특히 도연진은 장호우가 무사히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도맡아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안겼다. 자신의 관할이 아님에도 장호우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순찰차로 도로를 통제해 용역 차량을 우회하게 만든 도연진은 꾸짖는 상사에게 “사고 예방엔 관할이 없다고 배웠습니다”라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재치까지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자신의 할머니가 모두를 손주처럼 대하는 것에는 질투를 표하며 새초롬하게 애정을 갈구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귀여운 매력까지 소화했다.

이처럼 도연진은 시크한 말투와는 다르게 진심을 다해 상대방을 위하며 적재적소에 도움을 주는 특급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에 이후 보여질 도연진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도연진이 출연중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 분)가 거대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으로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