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화
[만화신간] 혼자살이도 신의 레벨·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
▲ 혼자살이도 신의 레벨·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 = 가마타미와 만화. 스즈키 나쓰코 옮김.
20년 자취 경력의 일본인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나 혼자 사는 삶의 즐거움을 풀어낸 시리즈 만화다.

1인 가구의 삶에는 소소한 장점들이 있다.

가족의 눈치를 보지 않고 얼마든지 길게 목욕할 수 있고 여름에는 몸이 마를 때까지 속옷 바람으로 집안을 돌아다녀도 된다.

살다 보면 노하우도 점점 쌓인다.

저자는 할인하는 반찬을 잔뜩 사둔 뒤 한끼용으로 소분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고, 화장실에 갇히는 상황에 대비해 항상 조금씩 문을 열어두라고 조언한다.

그간 사회면에서만 보던 '독거'가 아닌 유쾌한 '혼자살이'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비채. 각 176쪽.
[만화신간] 혼자살이도 신의 레벨·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
▲ 조선의 명화 = 서은경 글·그림.
겸재 정선이 육십년지기의 투병 소식을 듣고 그린 '인왕제색도', 안평대군의 꿈속 풍경을 담은 안견의 '몽유도원도'와 같은 조선 시대의 명화들을 친근하게 소개한 만화책이다.

'세한도', '청풍계도' 등 교과서에서 한 번쯤 본 적이 있는 유명한 그림 11편과 선비들의 이상을 담은 일상적인 산수 인물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여백과 필치가 도드라지는 한국화 풍의 만화로 각 명화가 그려진 계기나 관련된 인물, 그림 속 제발(題跋·작품에 제목처럼 쓴 제사와 뒤에 쓴 관련 글인 발문을 이르는 말)을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그려냈다.

시대적 배경과 사회상, 유행하던 사조 등을 설명으로 달았다.

북멘토. 240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