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무원 잇딴 비위…홍남표 시장 "기강해이 없도록"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30일 "정기인사가 거의 마무리됐다"며 "인사 이후 여러 회식도 있을 수 있고 어수선할 수 있는데, 기강해이가 없도록 간부들이 직접 잘 챙겨달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빠른 조직안정도 필요하다.

철저하게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신속한 업무 파악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시에서는 최근 한 달 새 간부를 포함한 공무원 3명이 성 비위나 음주운전 등 비위 혐의로 연이어 직위해제되거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홍 시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우려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체로 정부에서 워낙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실제 방사능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겁을 내고 하는데, (교육) 계획을 수립해 공무원부터 해보도록 하자"고도 발언했다.

홍 시장은 계속되는 장마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그는 "기습적인 폭우라든지 단시간 집중호우가 많은데, 지반이 약화해 산사태나 공사 현장에 재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현장을 나가서 점검하고, 비상 대응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미리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