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서 편하게 받는 해외인증 30개 확대…"수출기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해외 인증 국내 취득 확대 등의 방안이 담긴 '수출 기업을 위한 해외 인증 종합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인증으로 해외 인증을 대체하는 상호 인정 지원 품목이 현재 45개국 141개 품목에서 연말까지 49개국 171개 품목으로 30개 확대돼 수출 기업이 해외 인증을 받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기, 의료기기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시험·인증 기관 간 상호 업무협약이 체결된 바 있다.

정부는 향후 유럽연합(EU)·동남아·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상호 인증 기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시험·인증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관계 기관에서 보유한 121개국 583개 인증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한편 해외에서 신산업 규제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수출 기업에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