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다음 달 3일부터 8월 31일까지 구청 본관에서 '리마인드 강남' 특별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강남 100년사를 한눈에…강남구, '리마인드 강남' 특별전
이번 전시는 2022년 11월∼2023년 3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티마을 대치동' 기획전시를 강남구로 이전해 재구성한 것이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던 강남, 특히 대치동(한티마을)이 교육 1번지로 성장한 과정을 재조명하고 100년 역사를 가진 6개교(경기고·경기여고·수도공고·숙명여고·중동고·휘문고)의 옛 기록물과 구민의 옛 소장품을 전시한다.

개막식에는 대치향우회, 압구정향우회, 강남 토박이 주민 등이 참여해 전시 개최를 축하한다.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개막 행사도 마련됐다.

7월 3∼9일 운영하는 '리마인드 부스'에서는 옛 교복, 완장, 공기놀이, 종이인형, 책받침 등 추억의 물건을 체험할 수 있다.

강남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시 관람과 부스 체험 인증사진 행사도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강남의 살아있는 역사를 되돌아보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