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저점 지났다"…현대위아, 낙수효과 본격화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이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위아에 대해 "완성차의 실적 호조에 따른 동반 손익 개선의 시작점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2,819억 원에서 내년 3,511억 원, 2025년 4,411억 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70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판매 증가로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위아도 낙수 효과로 이익이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본 것이다.

유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완성차의 신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재료비 상승분 전가가 유의미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3분기 집중돼 출시되는 3세대 플렛폼의 SUV 신차(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 증가로 현격한 실적 견인 요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주가 수준이 저렴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완성차의 핵심 부품 공급사로 높은 성장성을 평가받은 2012~2015년 평균적으로 형성된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배"였다며 "0.5배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재 밸류에이션은 뚜렷한 주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