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현대백화점, 2분기 영업이익 부진"
IBK투자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0% 증가한 2조5천773억원,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511억원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다만, 2분기 실적은 경쟁사와 비교해선 차별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점 영업 재개가 이뤄졌고 면세점 수익성 개선에 따라 적자 폭이 큰 폭으로 완화할 것으로 보이며, 작년 목동점 재단장에 따른 기저효과, 지누스 연결 실적 반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작년 의류매출의 높은 기저에 따른 백화점 사업부 부담, 수도·광열비 증가 등의 비용 부담 가중으로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백화점은 대전점 영업 재개 효과와 면세점 실적 기여도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 7만5천원과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