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년] 신경호 강원교육감 "진단과 지원으로 학력 신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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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100점 만점에 87.5점…공감과 소통으로 여러 갈등 풀겠다"
"교육이 지역발전의 핵심…각 지자체·광역단체와도 꾸준히 협력할 것"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은 28일 "촘촘한 진단과 학생 맞춤형 지원으로 수능 꼴찌 오명을 벗고 학력 신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 교육감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역발전의 핵심은 교육이라는 것에 강원도와 각 시군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들은 물론 다른 지역 교육청과도 꾸준히 협력해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의 여러 갈등과 문제는 공감과 소통으로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 교육감과 일문일답.
-- 지난 1년 교육행정 수행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이며 그 이유는.
▲ 수학 교사 출신으로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해 87.5점을 주고 싶다.
최근 '2023 전국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인 'SA' 등급을 받았다.
전체 83개의 공약과제, 168개 세부 실천 과제가 있는데 올해 목표 중 11개는 이미 마쳤고 136개는 정상 추진 중이며 21개 사항은 일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점검했다.
즉 공약과제의 87.5%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로써 내 점수를 대신하고 싶다.
-- 취임 초부터 '수능 꼴찌' 오명 벗기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2년 차를 맞아 추진할 구체적 학력 신장 방안은.
▲ 학력 정책의 시작은 '진단'이고 끝은 '지원'이다.
그래서 작년부터 학생성장진단평가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힘껏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평가 시기를 7월로 앞당겨 학생 개별 지원에 힘쓸 생각이다.
또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아울러 올 2학기부터는 고3 수능까지 12년간 연계성을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 교과 즉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지필평가를 학기당 2차례 실시하도록 했다.
-- 특별자치도 시대 교육자치를 위한 도와 시군과의 유기적 협력 대책은.
▲ 교육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라는 것은 이미 도청과 18개 시군이 공감한 내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은 강원특별법 관련 해설서 및 조례 제정 등 후속 조치부터 도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가며 3차 개정까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각 시군 의회와도 교육협력 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아울러 앞서 특별자치도와 시로 출범한 제주·세종을 비롯해 출범 준비 중인 전북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교육감 법률 개정 의견 제출 특례, 교육자치 조직권에 관한 특례 등에 대해 함께 대응할 것이다.
-- 춘천·원주·강릉 3개 권역에 들어서는 강원특수교육센터 운영 방안은.
▲ 2026년까지 강원특수교육원의 본원을 춘천에 두고, 원주와 강릉에는 직업교육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담당할 분원을 설치하게 된다.
현재는 춘천 신동초등학교, 원주 영서고등학교 실습지, 강릉 노암초등학교 제2 운동장 이렇게 세 곳을 강원특수교육원 부지로 선정한 상태다.
지난달부터 지역별로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주요 추진과제에 대한 효율적 운영 방안을 찾고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과 시설을 기획하는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강원 교육계에서 발생한 여러 갈등 해결 과정에서 위기 관리 역량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다.
▲ 12년 만에 강원교육의 체질부터 바꾸겠다고 공언하며 교육감직을 맡을 때 갈등이 없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발로 뛰면서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고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나면서 설득과 설명의 자리를 만들었다.
선출직을 수장으로 둔 기관이라면 어디든 임기 초기에는 정무적인 부문을 차츰 성장시켜 나간다고 생각한다.
학생을 위한 정책에는 공감과 소통이 가장 핵심 가치로 어떤 정무적 판단보다 앞선다고 여긴다.
-- 교직원과 학생·학부모 등 교육 구성원에게 하고픈 말은.
▲ 요즘 시간 날 때마다 학교를 찾아 다닌다.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자기 꿈을 향해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그 곁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안쓰럽기도 하다.
정말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진 기관은 학교밖에 없다.
결국 학생들을 이끌어주는 곳은 학교라는 책임감을 느낀다.
학교와 선생님의 노력이 우리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교육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연합뉴스
"교육이 지역발전의 핵심…각 지자체·광역단체와도 꾸준히 협력할 것"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 교육감은 28일 "촘촘한 진단과 학생 맞춤형 지원으로 수능 꼴찌 오명을 벗고 학력 신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 교육감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역발전의 핵심은 교육이라는 것에 강원도와 각 시군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들은 물론 다른 지역 교육청과도 꾸준히 협력해 교육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현장에서의 여러 갈등과 문제는 공감과 소통으로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 교육감과 일문일답.
-- 지난 1년 교육행정 수행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이며 그 이유는.
▲ 수학 교사 출신으로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해 87.5점을 주고 싶다.
최근 '2023 전국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인 'SA' 등급을 받았다.
전체 83개의 공약과제, 168개 세부 실천 과제가 있는데 올해 목표 중 11개는 이미 마쳤고 136개는 정상 추진 중이며 21개 사항은 일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점검했다.
즉 공약과제의 87.5%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로써 내 점수를 대신하고 싶다.
-- 취임 초부터 '수능 꼴찌' 오명 벗기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2년 차를 맞아 추진할 구체적 학력 신장 방안은.
▲ 학력 정책의 시작은 '진단'이고 끝은 '지원'이다.
그래서 작년부터 학생성장진단평가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힘껏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평가 시기를 7월로 앞당겨 학생 개별 지원에 힘쓸 생각이다.
또 방과 후 자기주도학습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아울러 올 2학기부터는 고3 수능까지 12년간 연계성을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 교과 즉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의 지필평가를 학기당 2차례 실시하도록 했다.
-- 특별자치도 시대 교육자치를 위한 도와 시군과의 유기적 협력 대책은.
▲ 교육이 지역발전의 핵심이라는 것은 이미 도청과 18개 시군이 공감한 내용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은 강원특별법 관련 해설서 및 조례 제정 등 후속 조치부터 도와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가며 3차 개정까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각 시군 의회와도 교육협력 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아울러 앞서 특별자치도와 시로 출범한 제주·세종을 비롯해 출범 준비 중인 전북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고 교육감 법률 개정 의견 제출 특례, 교육자치 조직권에 관한 특례 등에 대해 함께 대응할 것이다.
-- 춘천·원주·강릉 3개 권역에 들어서는 강원특수교육센터 운영 방안은.
▲ 2026년까지 강원특수교육원의 본원을 춘천에 두고, 원주와 강릉에는 직업교육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담당할 분원을 설치하게 된다.
현재는 춘천 신동초등학교, 원주 영서고등학교 실습지, 강릉 노암초등학교 제2 운동장 이렇게 세 곳을 강원특수교육원 부지로 선정한 상태다.
지난달부터 지역별로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주요 추진과제에 대한 효율적 운영 방안을 찾고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과 시설을 기획하는 등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강원 교육계에서 발생한 여러 갈등 해결 과정에서 위기 관리 역량이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다.
▲ 12년 만에 강원교육의 체질부터 바꾸겠다고 공언하며 교육감직을 맡을 때 갈등이 없을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직접 발로 뛰면서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고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나면서 설득과 설명의 자리를 만들었다.
선출직을 수장으로 둔 기관이라면 어디든 임기 초기에는 정무적인 부문을 차츰 성장시켜 나간다고 생각한다.
학생을 위한 정책에는 공감과 소통이 가장 핵심 가치로 어떤 정무적 판단보다 앞선다고 여긴다.
-- 교직원과 학생·학부모 등 교육 구성원에게 하고픈 말은.
▲ 요즘 시간 날 때마다 학교를 찾아 다닌다.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자기 꿈을 향해 공부하는 학생들, 그리고 그 곁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안쓰럽기도 하다.
정말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진 기관은 학교밖에 없다.
결국 학생들을 이끌어주는 곳은 학교라는 책임감을 느낀다.
학교와 선생님의 노력이 우리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교육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