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이재곤에 이어 2010년 이후 3번째
한화 정이황, 퓨처스리그서 7이닝 노히트노런
한화 이글스의 오른손 투수 정이황(23)이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정이황은 28일 인천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97개의 공을 던져 무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7-0 승리를 이끌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정이황은 아직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엔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되면 다음날 7이닝 더블헤더를 진행한다.

퓨처스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이 나온 건 2010년 이후 3번째다.

첫 기록은 2011년 9월 17일 롯데 자이언츠 이용훈이 한화를 상대로 9이닝 퍼펙트 피칭을 해서 달성했다.

2015년엔 롯데 이재곤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이닝 4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노히트노런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퓨처스리그 노히트노런 기록은 전산화가 완료된 2010년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1군에선 원년부터 총 14차례 노히트 노런이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