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슬, 남자 자유형 100m 미국대표선발전 탈락…러데키는 순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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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후계자'로 불리던 드레슬, 지난해 심리적 고통 호소 후 부진
'살아 있는 전설' 러데키는 여자 800m서 역대 3위 기록 세우며 1위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후계자로 불리던 케일럽 드레슬(26·미국)이 미국 수영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드레슬의 충격적인 예선 결과를 보도하며 "이 종목을 지배하던 모습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논평했다.
드레슬은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42로 이 경기에 출전한 63명 중 29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7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2023 세계수영선수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드레슬은 '중위권 순위 결정전'인 C 파이널에서 한 차례 더 경기를 펼쳤지만, 49초64로 기록은 더 떨어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경기 뒤 드레슬은 미국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잭 알렉시가 47초93으로, 47초98의 크리스 길리아노를 제치고 우승했다.
예선에서 47초63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던 라이언 헬드는 결승에서는 48초08로 5위에 그쳤다.
드레슬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5개의 금메달(자유형 50m·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상 조짐을 보였다.
드레슬은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접영 50m와 계영 4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고 잔여 경기에는 기권했다.
그는 이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5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47초60)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고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 경기를 두 시간 앞두고 돌연 기권했다.
당시 드레슬이 기권해 자유형 100m 예선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한 황선우(강원도청)가 준결승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부랴부랴 경기에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드레슬은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출전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동안 세계선수권 기권 이유를 밝히지 않던 드레슬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A)에 "심각한 압박감과 공황장애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수영장이 그립긴 하지만, 솔직히 수영을 떠나 행복감을 느꼈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꼭 휴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썼다.
오랜 기간 정신적인 휴식을 취했지만, 아직 기량은 되찾지 못했다.
드레슬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46초96이다.
이날 미국 대표선발전 예선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보다 2초46이나 느렸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47초56, 올 시즌 개인 최고는 47초79다.
드레슬은 접영 50m와 100m, 자유형 50m에도 출전할 예정이지만, AP통신은 "다른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사실 드레슬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보다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초점을 맞춰 훈련 중이다.
여자 경영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케이티 러데키는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쳤다.
러데키는 자유형 800m에서 8분07초07로, 8분20초28의 콕스 질리언을 제치고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8분07초07은 여자 자유형 800m 역대 3위 기록이다.
세계 기록(8분04초79)과 2위 기록(8분06초68)도 러데키가 보유하고 있다.
러데키는 올림픽 금메달 9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금메달 19개를 보유한 전설이다.
후쿠오카에서도 다관왕을 노린다.
/연합뉴스
'살아 있는 전설' 러데키는 여자 800m서 역대 3위 기록 세우며 1위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후계자로 불리던 케일럽 드레슬(26·미국)이 미국 수영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초라한 성적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드레슬의 충격적인 예선 결과를 보도하며 "이 종목을 지배하던 모습과는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논평했다.
드레슬은 이날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 미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42로 이 경기에 출전한 63명 중 29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7월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막하는 2023 세계수영선수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드레슬은 '중위권 순위 결정전'인 C 파이널에서 한 차례 더 경기를 펼쳤지만, 49초64로 기록은 더 떨어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경기 뒤 드레슬은 미국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날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잭 알렉시가 47초93으로, 47초98의 크리스 길리아노를 제치고 우승했다.
예선에서 47초63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던 라이언 헬드는 결승에서는 48초08로 5위에 그쳤다.
드레슬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도 5개의 금메달(자유형 50m·100m, 접영 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상 조짐을 보였다.
드레슬은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접영 50m와 계영 4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고 잔여 경기에는 기권했다.
그는 이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95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47초60)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하고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으나 준결승 경기를 두 시간 앞두고 돌연 기권했다.
당시 드레슬이 기권해 자유형 100m 예선에서 공동 17위를 차지한 황선우(강원도청)가 준결승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돼 부랴부랴 경기에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드레슬은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출전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동안 세계선수권 기권 이유를 밝히지 않던 드레슬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A)에 "심각한 압박감과 공황장애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수영장이 그립긴 하지만, 솔직히 수영을 떠나 행복감을 느꼈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꼭 휴식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썼다.
오랜 기간 정신적인 휴식을 취했지만, 아직 기량은 되찾지 못했다.
드레슬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46초96이다.
이날 미국 대표선발전 예선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보다 2초46이나 느렸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47초56, 올 시즌 개인 최고는 47초79다.
드레슬은 접영 50m와 100m, 자유형 50m에도 출전할 예정이지만, AP통신은 "다른 종목에서도 미국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사실 드레슬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보다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초점을 맞춰 훈련 중이다.
여자 경영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케이티 러데키는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쳤다.
러데키는 자유형 800m에서 8분07초07로, 8분20초28의 콕스 질리언을 제치고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8분07초07은 여자 자유형 800m 역대 3위 기록이다.
세계 기록(8분04초79)과 2위 기록(8분06초68)도 러데키가 보유하고 있다.
러데키는 올림픽 금메달 9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금메달 19개를 보유한 전설이다.
후쿠오카에서도 다관왕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