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든 '초고속인터넷 전국화' 방침에 통신장비주 강세(종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고속 인터넷의 전국화를 위해 400억달러(약 52조원)를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27일 국내 증시에서 통신장비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어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0% 급등한 2천6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어블은 공용 무선기지국 업체로 관련 시설을 구축하고 이동통신사로부터 사용료 등을 받고 있다.

이날 RF 통신부품을 만드는 기가레인(21.87%)도 20% 이상 치솟았고 네트워크 장비 업체 다산네트웍스(6.22%), 광증폭기 업체 라이콤(6.09%), 통신장비 업체 쏠리드(2.95%) 등 관련 다른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의 실질적인 전국화를 천명하고 이를 위해 400억 달러의 자금을 할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에서 "우리는 이 자금으로 2030년까지 모든 미국인이 신뢰할 수 있는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성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3주간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Invest in America) 투어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