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석유화학 기업 용산화학과 투자 양해각서 체결
울산 반천일반산단에 전자재료·이차전지 소재 공장 신설 유치
울산시는 석유화학 기업인 용산화학과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와 용산화학은 이날 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체결식을 열고 상호 협력을 약속한다.

양해각서에 따라 용산화학은 울주군 언양읍 반천일반산업단지에 전자재료 및 이차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공장에서는 전자재료인 폴리이미드 모노머와 이차전지 바인더를 생산한다.

공장 부지 규모는 3만4천955㎡다.

공장 신설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은 100여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용산화학은 총사업비 1천억원을 2030년까지 3단계로 투자한다.

1단계는 2023∼2024년 400억원, 2단계는 2026∼2027년 300억원, 3단계는 2029∼2030년 300억원이다.

시는 투자 이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한다.

특히 용산화학은 신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직원 근로환경개선 시설 투자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생산 시설 구축 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에 지역 업체를 이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시와 협력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용산화학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아 향후 전지·소재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