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비싸…CJ CGV, 바닥없는 추락
대규모 자본 확충 계획에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CGV가 거듭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9시 30분 기준 전거래일(23일) 보다 5.43% 내린 9,410원에 거래 중이다.

3.82% 하락하며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을 확대한 상황이다.

CJ 역시 장초반 1.67%까지 빠지는 등 침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앞서 CJ CGV는 20일 5,7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더해 CJ가 전체 지분을 가진 CJ올리브네트웍스를 CJ CGV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현물출자해 4,5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총액의 배를 웃도는 자본 확충 소식에 CJ CGV 주가는 발표 당일부터 전거래일(23일)까지 31.38% 빠졌고, CJ 역시 8.07% 하락했다.

주주들 사이에선 CGV 지분 48.5%를 가진 CJ가 2,765억 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일부(600억 원)만 참여하고 나머지(2,165억 원)는 일반 주주에게 넘기는 점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