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홈런 1위 오타니 시즌 25호 대포…저지와 6개 차이
미국프로야구(MLB) 전체 홈런 1위이자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회 우중간 펜스 밖으로 날아가는 비거리 132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AL 홈런 2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19개)와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공동 2위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상 23개)보다 2개를 더 쳤다.

이날 5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 1개를 보탠 오타니는 AL 타점 3위, 타격 7위(타율 0.298)로 올라서 생애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시즌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에서는 규정 타석을 채운 빅리그 타자 중 유일하게 1점을 넘어 1.011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2년 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AL MVP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61년 만에 AL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저지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오타니의 맹타에도 에인절스는 콜로라도에 4-7로 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