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이애미 데뷔전은 7월 22일 리그 컵 대회 가능성
FC바르셀로나 '원 클럽맨' 부스케츠, 마이애미서 메시와 한솥밥
유소년 시절인 2005년부터 18년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만 몸담았던 세르히오 부스케츠(스페인)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CF로 이적한다.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스케츠의 영입을 발표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부스케츠는 이달 말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부스케츠는 예전 동료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입단하기로 한 MLS 마이애미를 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부스케츠는 2005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이후 2007년 바르셀로나 B팀, 2008년 바르셀로나 A팀을 거치며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2022-2023시즌에는 리그 30경기 등 총 42경기에 나왔다.

2009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로 뛰며 A매치 143경기에 출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메시와는 프로 입단부터 2020-2021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 13년간 함께 뛰었으며 이후 메시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헤어졌다가 이번에 2년 만에 다시 MLS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 "2012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뛴 조르디 알바 역시 마이애미 입단 가능성이 있다"며 "알바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의 영입 제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애미 지역 신문인 마이애미 헤럴드는 "메시의 마이애미 데뷔전이 7월 22일 크루즈 아줄과 리그 컵 대회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신문은 메시의 계약 조건이 2년 6개월 기간에 연 최대 6천만 달러(약 7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