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가속화 등 환경파괴 논란에 휩싸인 제주들불축제의 존속을 결정할 숙의형 원탁회의가 운영위원 인선 등 준비를 마쳤다.

제주들불축제 운명 가를 '숙의형 원탁회의' 준비 박차
제주시는 22일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강병삼 제주시장이 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운영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은 시민단체, 법조, 언론, 학계, 문화예술,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들로 선정됐으며, 운영위원회는 원탁회의 심의·의결, 토론단 참여규모 선정, 원탁회의 결과 권고안 작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강 시장은 위촉식에서 운영위원들에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주 들불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는데 아낌없는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위촉식을 시작으로 7월 중 들불축제 숙의형 원탁회의 일정을 확정하고, 원탁회의 참가단 범위 확정, 토론 전문가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숙의형 원탁회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