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상반기 신청을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받기로 했다.

청년에게 자격기준(스펙)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려는 취지의 사업이다. 상반기에 용인시, 안산시, 안양시, 김포시, 파주시, 광주시, 광명시, 하남시, 군포시, 오산시, 양주시, 의왕시, 포천시, 과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16개 시·군이 먼저 응시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16개 시·군 청년(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 가운데 응시일 기준, 미취업이라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토익 등 어학 19종,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 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청년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다. 한 개의 시험당 최대 10만 원까지 3회에 걸쳐서 받을 수 있다.

비용이 적게 드는 시험을 응시하는 청년은 연간 총 10만 원 금액안에선 3회 이상의 시험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시·군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올 상반기 이미 시험에 응시한 미취업 청년이라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반기 신청한 응시료는 검증을 거쳐 7월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신청을 받기로 했다. 10월2일부터 11월 30일까지 31개 전 시·군 중 성남시(자체 추진)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응시료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