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미성년자의 신체를 만지고 여대생을 반복적으로 스토킹 한 5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유튜브 촬영하자" 대학가 돌며 미성년자 유인·추행 50대 구속
청주지검 제천지청(지청장 박양호)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강제추행),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제천 모 대학 인근을 돌며 미성년자에게 "집에 가서 유튜브 촬영을 하자"며 유인하고, 호감을 가진 여대생에게 반복적으로 접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또다른 미성년자 1명의 팔뚝을 쓰다듬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고 범행을 저질러 이 지역 대학생들 사이에서 그는 '자전거 변태남'으로 불렸다.

검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과 여성을 상대로 한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해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