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따구 유충 등 돌발 변수 대비해 미세 여과망·에어커튼 설치

강원 원주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른 폭염' 원주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해 정수장 관리 강화
시는 정수 처리 공정 중 처리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여과지의 표면 세척기와 침전지의 슬러지 수집기 등 세척 시설을 교체했다.

급속 여과지와 활성탄 여과지의 역세척 주기도 단축 운영한다.

정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배수지 7곳에 대한 청소를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 제거 차원에서 살균·소독제의 투입 농도를 높인다.

특히 깔따구 유충과 같은 소형 생물 유출 차단을 위해 침전지, 정수지, 배수지 유입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했다.

또 원수 처리장의 창문과 환풍구를 미세 방충망으로 교체하고 출입구는 이중문과 에어커튼을 설치해 곤충의 유입을 차단했다.

문범주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과 장마철 상수원 수질의 급격한 변화는 물론 깔따구 유충 등 돌발 변수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정수장 관리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른 폭염' 원주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위해 정수장 관리 강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