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반도체·유틸리티주 이익 눈높이↑"
신한투자증권은 22일 올해 코스피 상장사 이익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업종으로 반도체와 유틸리티를 제시했다.

이재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증가율(작년 동기 대비) 전망치를 보면 3분기 15%, 4분기 40%로 각각 나타났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3개월 전보다 6.5% 늘어나면서 글로벌과 신흥국보다 우위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이익 정상화가 현실화하면 상장사 이익은 올해 기저효과 속에 글로벌 대비 우위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코스피 수익률과 기업 이익 개선 속도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며 "현재 지수 수준 부담 해소를 위해서는 이익의 추가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순이익 상향 조정 기업은 SK스퀘어를 제외한 반도체와 유틸리티로 나타났으며, 한국전력은 상반기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에 하반기 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이익 하향 조정 상위 업종으로는 운송과 조선을 꼽으면서 "해운업 시황 부진과 운임 하락 지속에 HMM, 팬오션 등 관련 종목 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